*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연남동의 인도네시아 요리 전문점. 골목 2층이라 외진곳에 있지만, 외관의 도마뱀 덕분에 눈에 확 띄어서 찾긴 어렵지 않다. 휴양지의 느낌을 잘 살린 인테리어다. 전등이나 벽의 족자, 무심한듯 툭 놓여있는 얼음통까지 어디 놀러와서 식사온 기분 가득이다. 테이블 너덧개 정도의 소규모인 것도 감성에 한몫한 느낌이다. 식사 2종과 맥주를 주문. 5시 오픈에 맞춰와서 한적했는데, 식사 시간에 맞춰 만석은 순식간이었다. 조금 일찍 오기를 추천. [메뉴] 1️⃣ 바나나 잎에 멋스럽게 담겨나온 나시고랭. 찰기없는 쟈스민 쌀을 써서 현지의 맛을 더했다. 불맛도 잘 살아있고, 반숙으로 익혀나온 노른자가 촉촉하니 고소하다. 함께 나온 쯔란 비쥬얼의 향신료를 섞으면 톡 튀는 맛을 더해준다. 묘하게 밥에 라면수프 첨가하는 기분이랄까. 2️⃣ 토멧카리는 발리식 해산물 토마토커리라고 한다. 새우나 게가 나름 푸짐히 들어있고, 의외로 살도 가득 차 있다. 더도 말고 푸팟퐁 커리와 맛이 똑같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게 넘어간다. 밥 비벼먹기 딱이다. 3️⃣얼음에서 바로 꺼내 마시는 빈땅은 생각없이 쭉쭉 넘기기 좋다. 요리와 현지맥주가 잘 어울리는 건 당연지사. 4️⃣어느정도 한국터치가 들어가는 건 당연하지만, 이국적인 분위기가 맛에까지 반영되진 않은 것 같다. 무난무난한 편.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겠다. [총평] "잠깐 발리와서 밥먹고 쉽시다" (➕️) : 현지감성 분위기 (➖️) : 맛까지 이국적이진 않았음 [가격] - 나시고랭 11,000 - 마카난라웃 토멧카리 18,000 - 빈땅 6,000
릴린
서울 마포구 동교로34길 1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