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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2년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머지 않아 핫플이 될듯한 초대형 카페다. SNS에 글이 미친듯이 올라오기도 하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교외 감성을 느낄수있기 때문에 그렇다. 높은 천장과 광활한 공간이 압도적이다. 식물과 모던한 인테리어로 빈틈없이 꾸며진 데다 층마다 분위기도 확확 다르다. 1층은 디저트와 빵을 주문할 수 있는 베이커리, 1.5층은 통창이 시원한 레스토랑, 2층은 카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게 카페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찍기도 좋고 공간 그 자체를 즐기기도 좋은 곳이다. 빵/브런치 메뉴도 다양하고 비쥬얼도 좋다. 그에 맞게 가격은 있는 편이다. 친한 동생과 1.5층에서 브런치 위주로 주문. [메뉴] - 아메리카노, 풀포크 에그베네딕트, 한우 라구 스파게티, 하우스 샐러드 (0) 아메리카노는 미리 2층에서 따로 마셨다. 산미가 없고 고소하다. (1) 에그베네딕트는 역시 수란을 터뜨릴 때의 비쥬얼이 압도적이다. 사워도우에 풀드포크와 소테한 시금치를 올리고, 수란과 홀란다이즈 소스를 푸짐하게 채웠다. 묘하게 시금치가 맛의 중심에 선다. 풀이 고기를 이기기 쉽지 않은데, 고소한 노른자와 버무려지니 감칠맛이 폭증했다. 결결이 찢어지는 풀드포크는 시금치의 사이드킥 정도로 그친다. 굳이 따지자면 김장할때 양념장 정도의 포지션. 사워도우는 홀란다이즈 소스에 젖어 흐물흐물해지긴 했는데, 그 식감이 썩 잘 어울린다. (2) 한우 라구스파게티는 면의 익힘이 아쉽다. 알덴테보다 덜 익혀 딱딱한 편이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괜히 신경쓰였다. 라구 파스타답게 다진 고기가 씹히는 가운데, 소스는 토마토 소스의 새콤함이 강하게 느껴졌다. 좋게 말하면 산뜻하고 나쁘게 말하면 집에서 해먹는 토마토 파스타의 연장선상에 가까운 맛. 느끼함은 덜해 나쁘진 않았다. (3) 제철 재료를 쓴다는 하우스 샐러드. 이런저런 야채와 과일이 들어가고 발사믹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얹었다. 진짜 별거 없는 평범한 샐러든데 이상하게 맛있다. 셋 중에 제일 맛있다. 아직도 왜 이게 제일 맛있었는지 의문이다. [총평] "광활한 공간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초대형 서울 가게" (+) : 압도적인 공간 / 카페부터 브런치, 식사까지 한번에 해결가능 / 모임이나 데이트 양쪽 모두 적합할 듯 (-) : 공간에 비해 음식맛은 평범 / 코시국 * 맛보단 공간이 인상적이기에 "맛있다"를 선택 [가격] - 아메리카노 6,000 - 풀포크 에그베네딕트 18,000 - 한우 라구 스파게티 16,000 - 하우스 샐러드 16,000

저스티나

서울 마포구 양화진2길 31 주니비노 호텔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