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이태원 이슬람거리에 있는 수제어묵 바다. 이태원의 야경을 어묵에 술 한잔하며 즐길 수 있다는 데서 매력이 큰 가게. 1층은 목재 인테리어와 바 자리 등 일본 노포 느낌인 반면에, 2층은 하얀 벽에 노래방 조명까지 분위기가 아예 다르다. 1층은 좌석도 적고, 인기가 많아 사전 예약은 필수다. 창가자리는 특히 모두가 노리는 만큼 부지런해야 한다. 세트메뉴도 있고 주류 가격도 리즈너블한 편이다. 수제어묵을 이용한 친근감있는 메뉴들과,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도 따로 묶어놓아 인상깊었다. 5시부터 술 한잔하면서 변해가는 이태원 풍경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세 시간 정도는 앉아 있던 것 같다. [메뉴] - 어묵쳐묵+어묶볶이 세트 (1) 어묵쳐묵(어묵탕)은 한상 크게 나온다. 각종 버섯들에 배추, 소프트 게, 수제어묵과 곤약 등 국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구성이다. 국물은 가츠오부시 풍미가 강한데 당연하게도 재료들이 이 국물을 듬뿍 머금었다. 껍질까지 한입에 씹어먹을 수 있는 미니 게도 꼬소하고, 채소와 버섯들도 시원했다. 오뎅보다 맛있는 무를 쪼개먹으면 바로 사케 한잔이다. 어묵도 푸짐하다. 카레맛이 강한 어묵, 크로와상처럼 층이 졌고 생선의 진한 단맛이 느껴진 어묵, 시장어묵 비쥬얼로 친근한 꼬치 어묵들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았다. 음식 빨리 먹는 편인데 재료들의 맛을 즐기다 보니 식사속도가 절로 느려진다. (2) 어묵볶이는 소스나 토핑이나 떡볶이 감성이다. 떡에 면에 튀김만두, 치즈까지 흩뿌렸다. 베이직한 어묵탕에 비하면 정크한 매력이 추가됐다. 일반 분식집 떡볶이 소스보단 농도나 맛이 연해서 어묵과의 밸런스도 은근 잘 맞는다. 오뎅 국물에 떡볶이는 워낙 찰떡궁합. 괜히 세트로 파는게 아니다 싶다. (3) 사케는 과일향이 강하다는 센으로 주문. 가격이 저렴한지라 큰 기대치는 없었고, 딱 달달한 청주 맛이다. 한라토닉이 재밌었다. 한라산 17도와 토닉워터를 주문했는데, 한라토닉 제조용 미니 맥주잔까지 함께 준비해주셨다. 귀염뽀짝한 준비에 실용성 넘치는 아이스 버킷까지. 만들어 먹는 재미를 알게 해주는 배려. [총평] "파스타에 지친 그대에게 제안하는 힐링 모먼트" (+) : 이태원 야경 / 합리적인 가격 / 친근하지만 맛있는 메뉴들 (-) : 워크인으로 찾기 힘듬 / 올라오기 힘든 높은 경사 [가격] - 어묵 세트 40,000 - 사케 센 8,000
살선생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