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 : @tastekim_v 우드톤의 아늑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 좋은 가을 2층 창가나 야외석에서 기분내기 딱이라는 생각이 드는 연남동 카페다. ⠀ '단호밤'이라는 이름이 뭘까 했는데, 안쪽에 호박과 밤을 으깨어 넣어서 단호밤이었다. 나무 식기에 담겨나와 눈에 훅 띈다. ⠀ 호박 특유의 찐득한 단맛에 타르트지의 짠맛, 계피맛이 섞여 감탄을 부른다. 여기에 형형색색 크림의 비쥬얼까지, 보기만 해도 즐겁다. 가게에 콘센트가 없다는 점은 개인적으론 아쉬웠다. ⠀ 카페를 혼자 가면 폰 하고 노는 편이고, 따로 즐길거리를 안 가지고 갔던 게 화근이었다. 카운터에서 충전을 해주긴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을 못 채우고 일어났다. ⠀ 다음엔 보조 배터리나 책을 가져가야겠다. 그만큼 디저트 맛과 분위기는 맘에 들었다. ⠀
포포크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