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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2년

* 맛집인스타 : @tastekim_v 구불구불한 나무와 석벽. 일본식 정원을 생각나게 하는 조용한 해운대의 카페다. 나무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잘 갖춘데다 빛도 잘 들어와 목가적인 분위기다. 2층 다락객실도 있고, 오픈형 공간들도 기둥 등을 잘 활용해서 굉장히 프라이빗한 느낌을 준다. 음악도 다른것도 사람 마음 편안하게 해줘서 조용조용히 생각하기 아주 좋았다. 사람은 많지만 분위기 덕인지 시끄럽지 않았다. 한쪽에 양갱이나 화과자들 모형을 만들어놓았는데 모양이 예뻐서 고민을 하게 한다.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메뉴] 1️⃣ 양갱은 4개 세트에 위에 금박이 올라가 있다. 군밤 정도의 크기에 찐한 원색의 색이 화려하다. 포크로 쪼개본다. 단단할줄 알았더니 푸딩처럼 몽글하고 달라붙지 않는 감촉이라 의외. 넷 다 은은한 양갱의 단맛을 베이스로 가향을 해놓았다. 아무래도 소재의 맛은 인공적이지만, 맛을 추측하며 먹는 재미가 있다. * 노랑은 유자맛. 유자향이 샥 돌면서 깔끔한 단맛이 돈다. * 검정은 흑임자. 생강같은 미묘한 자극이 스치는데, 그래도 흑임자의 꼬소함이 잘 살아있다. * 갈색은 단호박. 다른 색들과 비교했을때 특별히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맛이다. 끝에 고구마나 단호박 특유의 꿀맛이 아주 살짝남는다. * 녹색은 당연히 말차나 녹차겠거니 했더니 놀랍게도 메론 맛이다. 메로나가 생각나는 전형적인 인조 메론맛인데, 기분탓인지 식감이 더 아작한 느낌이 든다. 2️⃣ 쌀카스테라는 무지개떡 생각나는 삼색에 우유 크림이 올라가 있다. 삼색이길래 이것도 양갱처럼 색별로 맛이 다른가 했는데, 검은 부분이 흑미맛이 나는듯도 하지만 큰 차이는없다. 빵만 먹어서는 그냥 달달한쌀빵이다. 우유크림이 올라가 있는데 이 크림에서 우유의 고소함에 살짝 영화관 팝콘에서 나는 카라멜 맛이 난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쌀 카스테라는 크림이 살렸다. 3️⃣ 커피는 평범. 개성 있는 디저트에 아아까지 개성넘칠 필요는 없다. 깔끔한 맛이면 충분하다. [가격] - 아메리카노 5000 - 우키시마(쌀 카스테라) 3500 - 양갱세트 3800

카페 히토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