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만리재길 메인 거리는 예쁜 조명과 노상 가게의 천국이다. 추워지기 전이라 노상에서 가을을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유유히 걷는 도중 붉은색이 눈길을 잡아끄는 카페가 있어 들어갔다. 오늘의 리뷰, 카페 옵튼이다. 상호명의 옵튼은 "How often?" 할 때 그 옵튼이다. 유리창에도 하루에 얼마나 커피를 마시냐고 문구가 붙어 있다. 야장자리도 좋고, 작은 실내는 빨간벽과 대비되는 하얀색 의자에 그림과 조명으로 빼곡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있다. 꽉 찬 느낌이다. [메뉴] 1️⃣ 시그니쳐인 옵튼 밀크티를 주문했다. 단단하게 모양낸 크림에서 특이하게도 밀크티 맛이 난다. 인공적인 홍차 느낌이 있지만 밀크티맛을 부각하긴 충분하다. 밀크티는 민트의 화함이 함께 느껴진다. 민트 덕에 너무 달지도 무겁지도 않아 깔끔하게 마시기 좋다. 2️⃣ 빵이 먹고 싶었는데, 딱 맞춰 스콘이 구워져 나와 주문했다. 갓 구운 빵 냄새는 언제 맡아도 기가 막히다. 두툼하게 삼각형으로 구워나와 푸짐해보이는 인상이지만, 포크로 가르자마자 포근포근하게 썰린다. 입에서도 잘 풀어지는 느낌. 너무 달지않게 밀가루의 구수함이 전해지는 게 참 잘 만든 스콘이다. 아작아작 씹히는 것도 좋았는데 소금인지 설탕인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가격] - 옵튼 밀크티 / 5,000 - 스콘 / 3,500
옵튼
서울 중구 만리재로 20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