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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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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 맛집인스타 : @tastekim_v 맛집이 몰린 더 현대.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로라스블랑을 저녁 메뉴로 정했다. 이유는 심플하게 웨이팅이 제일 빨리 빠져서. 더 현대 음식점 답게 공간이 트여있어서 내부 공간을 이것저것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건너편 에스컬레이터부터, 거대 구조물들에 돌아다니는 사람들까지. 브런치 메뉴와 베이커리 류도 같이 취급한다. 물가는 사악하지만 감안하고 갈레트 세트와 버거를 시켰다. [메뉴] 1️⃣ 갈레트 세트는 갈레트와 머쉬룸스프, 스콘을 함께 제공한다. 의외로 구성이 괜찮아서 놀랐다. - 갈레트는 프랑스 현지 느낌은 아니다. 거친 메밀가루가 아니라 밀가루로 크레이프처럼 부쳐냈다. 살짝 달달함이 느껴지는 얇은 밀가루 전. - 토핑은 참 다양히도 올라가 있다. 1) 흰 소시지 - 탱글하니 고기맛 강함 2) 빨간 소시지 - 살짝 매콤 3) 달달한 스크램블 에그 4) 매쉬 포테이토 5) 과숙한 아보카도 6) 선드라이 토마토 7) 표고와 양송이버섯 8) 프로슈토 파슬리에 바질은 보너스다. 따로 소스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슥슥 썰어먹다보면 무얼 얹느냐에 따라 맛도 식감도 확확 달라지고 은근 배도 부르다. 가격값을 한다. 2️⃣ 머쉬룸 스프는 큼직한 크루통에 트러플 오일이 올라가 있다. 트러플향에 되직한 버섯 스프가 묵직하니 실패없는 맛. 3천원 추가하면 양파스프로 바꿔주는데 바꿀까 심각히 고민했다. 사진 찾아봤는데 비쥬얼 좋더라. 3️⃣ 스콘도 따뜻하게 나와 맛이 좋다. 같이 준건 무언가 콕콕 박힌 것이 얼그레이 버턴가 했는데 짭짤한 크림치즈라 반전. 4️⃣ 단품으로 시킨 버거는 아쉬웠다. 사이즈 작은 건 주문할 때 알려줬으니 됐는데, 맛이 좀 많이 짜고 기름지다. - 한우 패티는 까맣게 탔다. 마이야르까지 갈 것 없이 이건 탄거다. 덕분인지 바삭하게 씹히긴 했다. - 브리오슈 번의 윗쪽은 마요네즈, 아래쪽 빵은 파슬리스런 풍미가 느껴졌는데 기름기가 많다. 먹을 때 기름이 쭉 나와서 입안이 번질해지는 느낌이라 느끼해 혼났다. - 계란은 짜고, 치즈 2종은 번과 어우러져 환상적으로 느끼하다. 난 느끼한 걸 잘 먹는 편인데 투 머치. - 사이드인 매쉬포테이토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걸로 짠맛을 잡아야 그나마 먹기 편해진다. 맛은 은근 나쁘진 않다 싶지만 사이다로 넘겼음에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가격] - 프로슈토 머쉬룸 갈레트세트 / 27,000 - 로라스버거 / 18,000

로라스 블랑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