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 : @tastekim_v 다른 가게를 가려다 즉흥적으로 들어왔다. 낮은 조도, 앤티크한 분위기가 일단 가게 이름에는 부합한다. 사람 적은 것도 맘에 들었다. ⠀ 식전 빵 대신 크래커가 나오는데, 달달한 레몬 풍미의 소스에 손이 계속 간다. 나중에 피자 도우도 찍어먹었다. ⠀ 로제 파스타는 평범하게 괜찮고, 피자가 정말 맛있다. 친구와 한 입 먹자마자 찐텐션으로 감탄 연발. 피자 종류가 많은 이유가 있었다. 여기선 무조건 1피자다. ⠀ 도우 부분이 페스츄리인 것이 키포인트다. 굉장히 바삭하고 경쾌하게 씹혀서, 피자 끝부분의 딜레마가 여기선 없다. 피자 전체의 밸런스도 잘 유지되어 있다. 도우에만 매몰되지 않고, 그득 올라간 다양한 버섯과 죽 늘어나는 고소한 치즈도 신경쓴 티가 많이 난다. 정말 맛있는 피자다. 단, 트러플 향은 세진 않다. ⠀ 대학가라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양도 둘이 남길 정도로 많이 준다. 베이컨 스테이크가 끌렸는데 못 시켜봐서, 다음엔 먹어볼 예정이다. 배부르게 맛있는 저녁이다. ⠀
로맨틱식탁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45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