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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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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혜화의 마당 너른 카페다. 버거파크 바로 뒤편이라 맛있는 햄버거 냄새가 담장을 뚫고 날아온다. 가게 내부는 벽면의 원색을 제외하면 평범한 한옥 카페지만, 탁 트인 ㅁ자 형태의 마당은 요즘같은 봄 날씨에 바람쐬기 딱 적절한 공간이다. 가끔 날 좋으면 길고양이들도 찾는 모양이다. 이 날은 없었다. 보고 싶었건만 냐옹이. [✔️ 메뉴] 1️⃣ 디저트류 중 우바쵸 케이크가 특이해서 주문했다. 케이크보단 타르트 같은 구성. 크림, 얼린 바나나와 시트, 초코크림에 타르트지까지 층층이 세트되어 있다. 언 바나나가 사각사각하지만 전체적으로 바나나와 초콜릿이 잘 조화되는 편. 크림도 우유와 희미한 바나나 맛이 느껴져 통일성이 있다. 타르트지는 짭짤하니 딱 밸런스 좋은 단짠. 아주 감탄스럽진 않아도 나름대로 가게의 개성을 담아서 만족한다. 2️⃣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삼원샏 라떼를 주문했다. 라떼가 맛있다. 라떼에 들어간 우유맛이 굉장히 진하다. 일전에 발효우유를 사용해 치즈맛이 났던 쿼츠커피가 생각 나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제법 농축된 풍미다. 라떼 맛집이네. [✔️ 총평] - 이 정도면 괜찮다. 당연하게도, 파티시에가 한땀한땀 만드는 디저트에 비할 바는 아니다. 다만 맘편히 봄바람을 느끼며 디저트 한술 뜨기에 딱 적합한 곳. 모든 카페가 아트일 필요는 없다. [가격] - 우바초 케이크 / 7,000원 - 삼원샏 라떼 / 6,000원 - 아메리카노 / 4,500원

삼원샏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9-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