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을지로 한복판의 와인바다. 3층은 와인바, 5층은 삼겹살/오뎅 등을 파는 루프탑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2만원대 오마카세 3코스도 있고, 단품가격도 괜찮다. 와인 리스트는 미묘하나 콜키지가 가능해(2만원) 문제될 건 없는 것 같다. 구 을지로 '잔'이 있던 공간을 개조해 차분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창을 오픈하기도 하는데, 이러면 야장 느낌으로 즐기기도 좋다. 셀프서비스가 많은 부분은 흠. [✔️ 메뉴] 1️⃣ 새우 카펠리니는 게장소스의 색이 진한데, 수란을 터트려 섞는 과정에 게장 향이 터진다. 카펠리니 자체가 소면같이 얇다보니 옛날 국수 먹는 느낌도 든다. 비린맛은 세지 않고, 게장의 진한 향과 짭짤함이 적당히 잘 버무려졌다. 글라스로 샤르도네 한잔 시켜 마셨는데 '아 샤르도네구나'싶은 느낌. 와인은 미묘했으나 페어링은 무난했다. 2️⃣ 닭튀김은 튀김 정도가 맘에들었다. 적당히 퐁신하고 빵맛이 많이 느껴진다. 치킨에 레드와인은 은근 많이 먹던 편인데 역시나 잘 어울린다. 3️⃣ 와인은 칠레의 에티케타 네그라를 가져갔다. 칠레 특유의 피망향도 많이 안 세고, 안주와 곁들여 마시기 괜찮았던 데일리. 와인 잔에 그림 그릴 수 있게 준비도 해놓았다. SNS 감성도 이래저래 신경 쓴 느낌. [✔️ 총평] - 날씨 맑은 날 가면 좋을 무난무난 데이트용 와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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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수표로 52 3,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