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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7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제주 여행의 첫 식사는 전복죽으로 정했다. 어릴적 제주도에서 맛본 전복죽이 아직 생생한데, 추억을 마주하기까지 긴 대기를 대가로 지불했다. 주차하고 목요일 12시에 웨이팅 24팀. 허수도 적어 50분을 기다리고 가게에 입장했다. 도중도중 소라껍데기나 해녀 테왁이 놓여 있지만 평범한 느낌. 전복죽으론 물릴 것 같아 추가주문을 고민했는데, 성게나 물회, 한치 등은 당일 판매를 하지 않았다. 수급에 따라 그날그날 정해지는 듯 한데, 메뉴 절반이 주문 안되니 당황스럽긴 했다. [✔️ 메뉴] 1️⃣ 결론부터 말하면 걱정은 기우였다. 양이 적당하기도 했지만 바닥까지 싹싹 비운 맛있는 전복죽이었다. 한입 샥 뜰때부터 고소한 참기름 향이 퍼진다. 내장의 감칠맛은 연하게만 풍기는데, 첫 입에 확 강렬한 것보단 이쪽이 끝까지 먹긴 취향이었다. 전복은 갯수는 적어도 제법 큼직하며 부드럽게 익었다. 2️⃣ 밑찬은 배추김치/톳/오징어젓갈/멸치무침. 톳무침이 새콤달콤하고 특유의 해초향도 없어서 손이 계속 갔다. 멸치도 잘 볶았고 오징어 젓갈은 대기업의 맛이 났지만 전복죽과 잘 어울렸다. [✔️ 총평] - 야외 대기가 길어 지치긴 해도 죽 자체는 맛있게 먹었다. 물회 맛집이라고 하는데 물회를 못 먹은게 아쉽다.

도두 해녀의집

제주 제주시 도두항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