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 @tastekimsolo 가려던 곳이 휴무라 급하게 찾았는데 분위기가 참 좋다. ⠀ 늘어서 있는 와인병들에 화려한 상들리에와 그림들. 차분한 조도. 때론 이런 익숙한 세련됨이 사람 참 기분좋게 만드는 것 같다. ⠀ 프라운 로제 파스타는 일단 큼지막한 새우 두마리로 서열정리 들어간다. 살 꽉꽉에 내장도 그득. ⠀ 두 마리 뿐 아니라 파스타에도 껍질 벗겨진 새우가 몇 마리 숨겨져있다. 소스에도 비스크를 이용해 새우풍미가 진하게 느껴진다. 맛의 일관성이 뚜렷한 것도, 단순한 로제와는 선을 긋는 감칠맛도 괜찮다. ⠀ 라자냐도 맛이 확실하다. 층층이 쌓여서 씹힘맛 좋은 파스타와 쭉 늘어나는 치즈, 볼로레제 소스. 시킬 때부터 맛을 알고 시켰고, 그에 부응했다. ⠀ 아보카도 피자를 시킬까 고민을 많이 하다 결국 안 시켰는데, 옆 테이블 비쥬얼 보고 땅을 쳤다. 일반적인 피자 비쥬얼이 아니라 타르트를 보는 듯 화려하다. 다음에 재방문하면 한번 시켜볼 듯.
센시티브 서울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1길 4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