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해방촌 낮술 1티어 가게다. 대로변을 보면서 맥주 한잔하는 여유가 있는 곳. 감성과 맥주 퀄리티를 다 잡은 '우리슈퍼'를 소개한다. 외관은 구멍가게 같은데, 안쪽엔 각양각색 맥주들로 가득하다. 얼핏 맥주창고도 생각나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왠만한 바틀샵급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파운더스, 3분수, 로슈포르 등등. 바로 하나 집어들고 싶지만 가격이 따로 없다. 카운터에 찍어야 가격확인이 되는 터라 적당히 신중했다. 빵빵한 맥주류 대비 안주는 과자나 땅콩 등 단촐한 것도 특징. [✔️ 메뉴] 1️⃣ 주문한 맥주는 바깥 자리에서 마실 수 있다. 포차같은 간이 의자와 테이블이지만, 차양막부터 아주 여유있는 분위기라 참 여유롭다. 외국인들도 산책하는 강아지도 많아서 흡사 유럽 온 느낌이 든다. 우리 테이블 옆에는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시종일관 애교를 부렸다. 행복. 2️⃣ 기존 듀벨에 홉 하나가 더 첨가됐다는 트리플 홉 시트라. 열대과일같은 화사함도 있고 맛 자체에선 쌉싸름하면서도 상큼하다. 잔에 따르고 싶긴 했는데, 병으로도 나쁘지 않다. 향을 즐기면서 천천히 즐기기 좋았다. 3️⃣ 일행이 주문한 렉썸 라거는 옛날 타이타닉 호에서 제공했던 라벨과 동일한 라벨을 사용했다고 한다. MBTI NF는 이런 스토리를 참을 수 없다. 한입 뺏어마셨을땐 부드럽게 마시기 좋은 라거였다. 4️⃣ 안주는 닭다리 과자. 3천원에 파는게 좀 열받지만.. 풍경값이라 생각하면 못 지불할 것도 없다. 옛날부터 좋아하던 추억의 맛이라 아작아작 먹으며 일어났다. [✔️ 총평] - 낮맥하기 최고의 장소. 맥주가격은 제법 있으니 무작정 집진 마시길!
우리슈퍼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34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