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가을이 한창인 요즘이다. 테라스석이 있는 가겐 괜히 득 보는 기분이 든다. 이태원 한복판에서 벨기안 맥주와 감튀를 맛볼 수 있는 곳. 스텔라 아르투아에서 연 펍을 찾았다. 이태원역 4번출구 대로변이라 접근성 끝내준다. 테라스에 앉을 생각이었는데 이 날 시위 예정이라 안쪽으로 들어왔다. 넓기도 넓고, 깔끔하기도 깔끔하다. 전반적으로 흰색 인테리어에 탁자도 대리석이라 화사하게 느껴진다. 큰 창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은데 공사중이라 그건 아쉽긴 했다. 채광이 좋아서 어쨌든 낮술엔 최적화. [✔️ 메뉴] 0️⃣ 태블릿 주문이다. 맥주는 스텔라 생맥을 포함해 레페 등 벨기에 맥주들이며, 감튀 외에도 다양한 안주류가 준비되어있다. 물론 감튀 시켰음. 1️⃣ 머쉬룸 까르보나라. 감자튀김에 까르보나라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썩 나쁘지 않다. 되직한 소스가 튀김과 따로놀긴 하지만, 튀김 위에 살포시 얹혀 나오기에 여차하면 감자튀김만 먹어도 된다. 까르보나라 특유의 묵직함과 버섯씹힘까지 임팩트는 있다. 감자도 엄지손가락 정도 두께라 한입에 먹기 좋다. 포슬하니 잘 튀겨내서 맛도 괜찮다. 2️⃣ 감자튀김을 시켰으니 스텔라 생맥 한잔 바로 원샷하고 다음 잔까지 달렸다. 낮술은 취기가 빨리 오르는 게 단점이다.

프리츠 아르투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