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상견례 최적화집'으로 타이틀을 뽑았지만 부모님 생신을 기념해서 찾은 곳이다. 광화문의 진진수라. 타워B빌딩 2층이고, 동생 얘기로는 식사도 따로 판매를 한다고 한다. 전에 여기서 갈비탕 먹었다고. 코스를 예약했고 룸으로 안내받았다. 지하여도 가게가 넓어서 답답함보단 쾌적함이 크다. 한정식이다 보니 코스여도 한번에 여러 접시가 세팅되는 식이다. [✔️ 소감] - 8만원 국상 코스를 주문. 1️⃣ 8만원이란 가격답게 18종류의 음식이 나온다. 음식들은 대체로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하다. 특히 괜찮았던 건 담백하게 진한 국물만 뽑아냈던 갈비탕, 진미채 사이즈로 단단하게 씹히지만 신선했던 육회, 마지막으로 깊디깊던 우거지 된장찌개. 다른 음식들도 빼어나진 않지만 괜찮게 먹은 편. 뷔페 LA갈비처럼 느껴졌던 송화버섯갈비구이 정도를 빼면 음식에 큰 아쉬움은 없다. 아. 솥밥도 맛있던 된장찌개와 비교했을때 밥맛이 평이하긴 했다. 2️⃣ 따로 빼서 적는 건 생일자 이벤트. 보통 다이닝에선 레터링 서비스가 많은데, 이곳은 한정식집 답게 생일자 미역국 한그릇을 내준다. 예기치 못했던 생일축하 방식이라 인상깊었다. 3️⃣ 리뷰를 쓰러 들어왔다가 낮은 평점에 놀라고, '무엇 때문일까'를 생각했다. 리뷰에서 보나 내가 겪은 바나 결론은 접객. 코스요리고, 룸이기에 다음요리 세팅을 하려 살피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그 주기가 너무 잦고 '식사 다 하셨냐'를 여러 번 물으시니 신경이 쓰인다. 비싼 코스요리를 시키고 가족끼리 얘기를 하던 중에 식사재촉을 받는 기분이 유쾌할리는 없다. 공손한 응대였음에도. 한번에 3~4접시 정도가 세팅되는 편인데 평균적인 식사시간을 잡아서 그 간격마다 확인하거나 해주면 안될까 싶던. [✔️ 총평] - 담백한 음식, 응대도 좀 더 여유로웠다면
진진수라
서울 종로구 종로5길 7 Tower 8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