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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2년

* 맛집인스타 : @tastekim_v 홍콩에 왔으면 꼭 즐겨야 하는 아침문화. 차찬탱! 다른 나라라면 조식을 챙겨먹는데, 홍콩은 아침선택지가 많아서 늘 부지런하게 된다. 조던역에서 멀지 않은 호주우유공사를 찾았다. 오픈인 7시 반에 거의 맞춰서 웨이팅은 없었지만, 가게 안은 사람으로 이미 꽉 차있다. 합석은 선택 아닌 강제. 영어메뉴판이 있지만 영어로는 원활한 소통은 어렵다. 또한 북적거리기에 추가주문은 사실상 불가능해 한번에 모든 메뉴를 주문하길 추천한다. 더불어 위생이 깔끔하지는 않다.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하고 찾아야할 듯 하다. [✔️ 메뉴] 1️⃣ 점심 이전에만 주문가능한 아침 세트. 빵과 계란, 커피 혹은 밀크티를 취사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토스트/프라이/커피로 주문했는데 주문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는지 음료는 동윤영으로 나왔다. 전반적으로 맛있는 아침식사다. 토스트야 버터먹어서 촉촉하고 고소하며, 계란프라이는 살짝의 기름짐이 있지만 반숙으로 맛있게 부쳤다. 가장 궁금했던 마카로니 스프. 특별한 간 없이 밍밍하니 꼭 아침에 먹는 숭늉같다. 단독으로 먹으면 솔직히 다 먹지는 못하겠고, 다른 음식이랑 함께 곁들이면 국 먹는 느낌으로 제 역할은 다 한다. 설명 보니 치킨수프라고 하는데 닭을 어떻게 고은걸까 궁금하다. 2️⃣ 오믈렛(비프)도 아주 푸짐하게 나온다. 토마토를 빼면 다른 건 똑같고, 역시나 중요한 건 오믈렛. 반을 갈라보면 미디엄 레어로 익은 소고기가 먹음직스럽게 튀어 나온다. 부드러운 소고기의 육즙이 계란과 휘감기는 맛. 계란은 서양식 오믈렛이라기 보단 계란부침에 가까운 맛인데, 고기와 찰떡이다. 다만 혀가 아릴정도로 짠 부분들이 있어서 놀라긴 했다. 북적거리다 보니 자주 시키는 메뉴가 아니라 실수를 하신건지. 그 부분을 빼면 계란요리 아주 잘해서 만족스럽다. 이 집에선 꼭 계란요리를 드시길. 3️⃣ 달달한 동윤영까지 쭉 들이키고 나왔다. 한 30여분 식사한 거 같은데 이미 줄이 저 뒤까지 서있다. 우유푸딩이 메인인데 그걸 못먹고 나온 것이 아쉽다. 시그니쳐 메뉴니만큼 추천드린다. [✔️ 총평] - 좋거나 나쁜 의미 양쪽으로 홍콩 차찬탱의 정석!

호주우유공사

1F, 37-51 Parkes Street, 37-51 Parkes St, Yau Ma Tei,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