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과장 좀 보태 난 이거 먹으러 홍콩에 왔다. 4년전 처음 맛보고 꿈에서도 나왔던 토마토 라면 맛집. 분위기도 맛도 예전 그대로였다. 센트럴 건물 사이에 포장마차처럼 자리한 곳. 아침시간에 온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물론 합석은 필수. 영어 메뉴판이 있지만 토마토라면에 토핑정도 다른거라 크게 필요는 없다. 점원 할머님께서 열심히 응대는 해 주시는데, 한국말로 '이거 이거'하시는 말밖에 알아듣진 못했다. [메뉴] 1️⃣ 아, 이 맛이다. 먹으면 눈물날 거라고 그렇게 농담했는데, 그려왔던 그 맛 그대로다. 살짝 탁한 색이라 식욕이 돌진 않지만 국물 한술 뜨는 순간 반전이 펼쳐진다. 묘하게 밍밍하면서도 토마토의 신맛과 감칠맛이 더해져 그조차 매력이 된다. 4년 전에는 먹기만 바빴는데, 이 밍밍함은 호주우유공사 마카로니 수프의 맛과 닮았다. 그러면 아마 닭 베이스일 것이리라. 토마토 맛 덕에 국물 먹다보면 해장이 절로 되는 느낌이다. 계란프라이는 반숙이고 소시지도 나름 맛이 좋다. 면은 딱 인스턴트 누들이지만 그래서 더 어울린다. 가진 기대를 조금도 실망시키지 않아서 감사할 뿐이다. 다만 진한 맛을 좋아하는 친구는 애매했다고 답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밍밍함이긴 하다. 2️⃣ 음료는 동윤영을 주문했다. 호주우유공사에서 마신 것보다 더 밀크티의 고소함과 커피의 씁쓸함 사이 밸런스가 좋다. [✔️ 총평] - 내게는 6천원으로 맛볼 수 있는 최고 가성비! - 호불호가 갈릴 맛이며, 외부라 위생엔 약점 확실 - 낮에 오면 줄서서 먹어야 하니 아침 추천!
Sing Heung Yuen
Mezz Floor, Gough St, Central, Hong Kong
MAXIMA @ruda51
꿈에도 나왔다니 어마어마하군요...?!
tastekim_v @tastekim_v
@ruda51 한국에서 통 비슷한 맛 못찾은게 컸어요..!! 저 심지어 유튜브 보고 직접 만들어도 봤었거든요🤔
MAXIMA @ruda51
@tastekim_v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저도 저거 먹으러 홍콩 가야겠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