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더는 리뷰를 미룰 수 없다. 올해까지만 영업을 하는 이수의 디저트샵이다. 가게가 상가 반지하에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찾기 힘들다. 건물 다 와서 입구 못찾고 삥삥 돌다가 일행이 픽업을 와주셨다. 아니었으면 10분은 더 헤매지 않았을까. 갸또 4종류와 마들렌 하나를 테이크아웃해서 스벅으로 갔다. 가게 내 공간이 워낙 협소하기도 했고, 이날 몬탁 크로와상도 잔뜩 주문해서 선택지가 없었다. 스벅 만세. [✔️ 메뉴] 스벅 칼로 세심한 집도 끝에 한입씩 맛봤다. 1️⃣ 가장 좋았던 건 몽블랑. 몽블랑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럼의 풍미가 진해서 마롱 크림의 단맛을 적당히 억제해주는 게 좋았다. 밤의 달콤함과 견과류 풍미도 맘에 들었다. 2️⃣ 피스타치오 타르트는 메뉴 설명 그대로 모든 구성요소가 피스타치오다. 피스타치오 몽테크림에 가나슈, 위엔 피스타치오가 수북히 붙어있는 그야말로 견과류 덕후를 위한 구성.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맛도 아주 진하다. 원물 이상의 농축된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런 디저트 좋아한다. 3️⃣ 통카말차 생토노레. 생토노레 모양은 참 예쁜데, 빠작이는 감촉때문에 막 찾아먹지는 않는다. 달기야 엄청나게 단데 슈 안에 든 말차크림이 적당히 맛을 중화시킨다. 맛은 있는데 커피를 왕창 들이켰다. 4️⃣ 바닐라 타르트. 녹진한 바닐라 맛이 좋았지만 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었다. 유자 마들렌은 유자향이 좋았다. [✔️ 총평] - 방문 후 영업종료사실을 알게되어 마음은 좀 허했다. 한번뿐이었지만 달콤한 추억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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