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그동안 오징어 맛집하면 늘 맛짱조개라고 들어왔다. 친한 맛잘알들의 또또또간집. 늘 인기가 많아 생각도 안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았다. 금요일에 현장웨이팅을 성공했다. 3시 반에 줄 서서 붙은 포스트잇만 열 몇개. 좋은 점은 입장시간을 사전에 정할 수 있단 부분. 단 자리가 나야 콜이 오기 때문에 현장 대기는 감안해야한다. 시끌한 분위기지만 친절한 이모님 서비스가 인상적. 친절함 유지하기 참 어려운데, 기억에 남았다. [✔️ 메뉴] 0️⃣ 밑찬은 떡볶이와 고구마, 마카로니와 볶음김치. 막 감탄스럽다기보단, 끝없이 손이 가는 구성이다. 무한순환으로 집어먹게 되는 마성이 있었다. 1️⃣ 가게의 필수메뉴인 포뜬 산오징어. 맛은 확실했다. 살짝 참기름 꼬소함도 돌고, 새콤한 초장에 상추, 포뜬 오징어회와 숙회를 겹쳐서 앙 하면 입 안에서 황홀함이 펼쳐진다. 시간 지나고 계속 생각날 법한 맛이다. 전보다 양은 많이 줄었다는 슬픈 또간러들의 후기가 있었다. 가격이 안 오른 게 다행일까. 2️⃣ 안주로 시킨 알타리볶음밥. 2만원이나 하길래 뭔 볶음밥이 했는데.. 일단 맛있었고 가격의 비밀은 말도 안되는 양이었다. 먹어도 양이 안 준다. 뜨거운 그릇에 계란도 중식처럼 튀기듯 부쳤고 노른자 두 알이 색이 아주 진하다. 깍뚜기 볶음밥과 대충 비슷한 맛인데, 깍뚜기도 아삭하며 은은한 버터향이 꽤 잘 돌고 노른자의 고소함도 흠뻑 느낄 수 있다. 3️⃣ 칼국수는 국물을 많게 주문했는데 시원한 국물에, 단단한 면의 씹힘맛이 좋다. 특별한 맛은 아니니 술 마실 때 해장용으로. [✔️ 총평] - 이 웨이팅 서도 산오징어는 가치가 있음
맛짱조개
서울 강남구 언주로134길 18 신승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