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스타: @tastekim_v 의정부역에 위치한 오래된 노포.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아 방문했다. 밑반찬이 제법 충실하다. 특히 양념게장이 괜찮은데, 단맛이 조금 강하다는 인상은 있지만 맵단의 정석같은 느낌이다. 씨알이 작아 한입에 먹기 좋고, 본 메뉴가 나오고도 손이 계속 간다. 닭도리탕 국물을 처음 먹고 느낀 생각은 '맵다'였다. 정확히는 매콤과 매움의 중간 단계로, 입술에 얼얼함이 전해질 정도의 맵기다. 매운 걸 못먹는 편인데도 맛있게 맵다는 생각을 하며 먹었다. 닭도 생닭이라 야들야들하고 촉촉하며, 감자는 포슬포슬하게 부서진다. 양도 두 명이 다 못 먹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편이다. 라면까지 추가해 먹는다면 화룡점정. 살짝 습했던 어제 날씨에 적절한 저녁이었다.
애경이네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132번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