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녹사평 신흥시장 라인에 위치한 와인바. 이쪽은 처음인데, 한국 아닌 것 같은 분위기가 펼쳐진다. 테라스 좌석을 꽉 메운 사람들과 골목이 꼭 유럽같달까. 예약한 덕분에 이 감성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돌아가는 사람도 보였는데 워크인은 힘들지도. 야장은 선풍기가 돌아가 생각보단 덥지 않았다. 직원분들 서비스는 유쾌하시며 설명도 친절하다. 품종적 특성과 페어링 등의 정보를 알려주시기에 주문은 용이할 듯. 다만 그 이상은 제공해주지 않아서 +@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쉽긴 할 것 같다. [ ✔️ 메뉴] - 메뉴에 맞춰 그뤼너벨트리너를 주문했다. 특유의 백후추향 때문에 치킨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 0️⃣ 웰컴푸드로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타르트지 위에 사워크림을 올려 내주셨다. 맛은 클래식한 사워크림으로 입맛 돋우기 딱. 1️⃣ 메인 메뉴중에서는 치킨을 주문. 수비드한 치킨 위에 부이용 소스를 부어 주시는데, 진한 닭고기의 육향과 버섯향이 코를 직격한다. 닭고기 육질도 부드럽고, 같이 나오는 콩피한 표고와 팽이버섯도 고기 못잖게 좋았다. 2️⃣ 먹물 오징어와 샬롯, 고수마요. 초록색 고수마요가 의외로 고수향이 연하고 사워크림처럼 상큼한데, 고수를 얹어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그렇다고 고수향이 튀는 것도 아니기에 고수 초보자들이 맛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조합. 먹물 오징어도 부드럽다. 껍질은 잘 안 잘리긴 한다😅 3️⃣ 글라스로 론 와인과 사워도우 브레드를 주문. 함께 나온 소스는 명란 타라마 딥인데, 어째 명란보다는 마늘빵 먹는 느낌이긴 했다. [✔️ 총평] - 유럽감성 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 분위기 좋고 음식도 괜찮았으나, 바틀 필수주문을 감안해도 16만원의 만족도는 아니긴 했다.
방방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9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