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칵테일로 세계여행 떠나기! 나라별 특색을 살린 칵테일을 판매하는 곳이다. 은근 갈 곳 없는 서울역에서 모처럼 인상깊은 경험을 했다. 공간이 좋다. 스타일리시하게 꾸민 한옥에 테이블 간격도 넓직해 얘기가 편했다. 오리지널 칵테일 설명도 알기 쉽고 흥미로웠다. [✔️ 메뉴] - 시그니쳐 칵테일은 잔당 2.3으로 동일. 1️⃣ 스컬 글라스 보고 홀린듯 주문한 멕시코시티. 데킬라에 고수와 할라피뇨를 수비드하고 자몽소다를 섞었다. 고명도 타코. 할라피뇨의 강한 매운맛이 도드라진다. 마실때마다 자극적이지만 금새 사라지며, 자몽소다의 상큼함이 뒤따라와 마시기 편하다. 그릭요거트 샌드한 타코는 다 좋았는데 가루 때문에 기침 조심. 2️⃣ 친구들이 주문한 밀라노와 마닐라도 즐거웠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삼색을 형상화하고, '밀라노 멋쟁이'들을 연상시키게끔 압생트를 향수처럼 눈앞에서 뿌려준다. 비쥬얼적으로 가장 충격적이던 마닐라. 동남아의 오토바이 매연을 훈연한 시나몬 스틱으로 표현했고, 망고 아이스크림/럼과 과일들을 이중으로 깔았다. 라탄 바구니에서 꺼내주는 것도 재미 포인트. 3️⃣ 가격은 있으나, 오리지널 칵테일은 이런 개발 비하인드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간까지 즐거운 금요일 밤이 되었다. [✔️ 총평] - 급행열차 말고 여기서도 해외여행을! - 맛은 내 주문 칵테일만 봄...
청파랑
서울 용산구 청파로93길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