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전포에서 카페만 갔다? 부산여행 반절은 손해본 거다. 모든 것이 훌륭했던 이번 여행 베스트 맛집. 지하임에도 거울까지 공간활용을 참 세련되게 했다. 덕분에 확연히 넓어보이고 어둡단 느낌도 들지 않는다. 접객 또한 화사한 공간만큼이나 친절한 편. 다만 이 날 워크인 손님은 정중히 거절하셨으며, 조리시간도 30분 남짓 소요된다. 식사하고 싶다면 케테 예약은 선택 아닌 필수. [✔️ 메뉴] - 네이버 이벤트로 듀벨 병맥주를 주신다. 와인 바틀 가격 자체도 합리적인 편이다. 1️⃣ 가게 방문 목적인 뿔레 호띠. 오븐에 구운 커다란 닭 한 마리가 상 위에 오른다. 사진 찍게 해주신 뒤 해체해 먹기 좋게 쌓아 주셨다. 로즈마리 향이 물씬 풍겼는데, 껍질은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하게 잘 익었다. 익숙한 전기구이 통닭 맛이건만 은은한 허브향과 산미있는 소스가 더해지니 다이닝에 걸맞는 요리가 된다. 감자도 딱 좋게 폭신. 시간 지나면 닭가슴살은 퍽퍽해지긴 한다. 수비드라던지 근본적으로 육질을 바꾼 건 아니니 참고. 2️⃣ 완성도 자체는 리조또가 훨씬 임팩트 있었다. 비쥬얼은 서가앤쿡스러운데, 두 단계는 레벨이 다르다. 큼직한 쌀알은 딱 씹힘맛이 느껴질 정도로만 익혀냈다. 고르곤졸라 치즈의 꼬릿함과 짭짤함이 뒤따라오니 이건 감칠맛의 덩어리다. 오랜만에 맛보는 맛있는 리조또. 3️⃣ 디저트인 티라미수도 훌륭했다. 그냥 다 떠나서 커피맛이 세상 진하다. 강강강의 티라미수. 마무리까지 깔끔한데 커피가 생각나기는 했다. [✔️ 총평] - 24년의 고생이 씻겨 내려가는 이탈리안 맛집
몬티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 71 더 컴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