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인스타 : @tastekimsolo 정동진 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한 카페. 역에 내리자마자 바로 보인다. 역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이 시원하다. 3층은 루프탑으로 추정되는데 올라가보진 못했다. 감자래요는 첫 날 먹은 디저트. 이름대로 정말 으깬 감자가 들어갔다. 으깬 감자의 고소함에 짭짤한 소금기도 느껴지고, 크림과도 잘 어우러져 묘한 맛이다. 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비쥬얼만 예쁜게 아니라 맛과 개성도 잡은 디저트. 이튿날 먹은 디저트 중에서도 가장 좋았다. 떠나기 직전에도 찾았는데, 말차 로쉐는 크런치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말차 초콜렛과 꾸덕한 크림이 훌륭했다. 쑥메밀 마들렌은 메밀도, 쑥 풍미도 살짝 미묘. 맛있는 디저트지만 쑥을 기대하기엔 애매했다. 정동진에 오면 한번쯤 들를만한 명소임은 분명. 디저트도 맛있고, 무엇보다 전망이 너무너무 좋다.
카페 프루스트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8-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