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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공릉 인근에서는 괜찮은 양식집이지 싶다. 주택가 한가운데지만 웨이팅도 있다. '이탈리아 본토 스타일에 환장하는 업장'이 슬로건인데, 결론적으로 다르긴 했으나 멋부리지 않은 투박함이 와닿는 곳이었다. [✔️ 메뉴] 1️⃣ 가게 이름을 딴 '페페그라노(1.75)'.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먹는다는 부분에선 육회를 떠오르게 하는 인상. 내가 겪었던 이탈리아 까르보나라는 다 섞어져서 나왔기에.. 이질감은 있지만 퍼포먼스라 생각하면 나쁜 선택은 아니다. 넓적한 면에 흩뿌려진 치즈의 짭쪼름함. 비빈 노른자의 고소함은 있지만 염도가 센 편으로, 술이나 음료는 반쯤 필수다. 건더기는 많이 들어가서 풍족하다. 면과 조화는 별로지만 양많은 집을 싫어하진 않는다. 2️⃣ 라자냐(1.85)는 맛있게 먹었다. 일단 라자냐 면 사이에 베샤멜 소스가 빈틈없이 들어가 있어 크리미함을 더해준다. 라구소스에서는 고기보단 토마토 풍미가 짙어서 좋았다. 고기가 앞으로 치고나왔으면 느끼할 뻔했기에. 3️⃣ 메뉴 두개만 훅 먹느라 금방 나오긴 했다. 콜키지 비용도 썩 나쁜 편은 아녔어서 와인 들고와도 괜찮을 듯. [✔️ 총평] - 투박한 양식집은 매력이 있다

페페그라노

서울 노원구 공릉로32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