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만화 '심야식당'에서는 하룻밤 재워둔, 즉 '어젯밤 카레'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인상깊은 에피소드였는데 그걸 상호로 쓰는 가게라니 찾지 않을 수 없지. 이태원역에서 거리가 꽤 있음에도 끊임없이 줄을 서고 있다. 주문도 대기표와 함께 사전 주문하는 방식. 라틴풍 노래로 흥겨운 내부에 착석하면 카레는 금방 나온다. 참고로 밥과 카레는 무한리필이다. [✔️ 메뉴] 1️⃣ 두툼한 등심가츠가 올려진 카레. 카츠에서는 훈연향이 은은히 돌고 맛도 진하다. 고기 자체도 두께 대비 부드럽게 무너진다. 비계가 붙어 먹다보면 무겁기는 하나.. 잘 튀겨낸 것임엔 분명. 2️⃣ 고기보다도 카레가 참 입에 맞는다. 스파이시함도 튀고 제법 진하게 우렸는데, 끝에 새콤한 산미가 도는 것이 개성적이다. 이 토마토스러움이 기분나쁘지 않게 잘 어울리니 만족 또 만족. 파의 사각거림과 살짝 들어간 다진 고기도 킥. 꼬들밥과의 궁합도 좋아, 카레는 한 번 리필해서 먹었다. [✔️ 총평] - 어제 먹고 오늘 생각나는 중독성

어제의 카레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2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