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스타 : @tastekimsolo 모임 멤버들과 신상 이자카야를 방문했다. 단품 위주의 가게인데 이날은 거의 전 메뉴를 시켜 코스요리처럼 먹었다. 메뉴판 외에 없는 메뉴들이 상당히 많다. 서비스로 받은 디시도 몇종류 되어 메뉴판을 올려놓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인상깊었던 스타트] ⠀ 오토시로 부라타 치즈샐러드가 나온다. 치즈 표면이 오돌오돌해 눈이 갔는데, 식감에 큰 차이는 없다. 다른 부라타 치즈보다 우유맛이 훨씬 강해 인상적이었다. ⠀ 1인 사시미는 색깔 배합이 너무 예쁘다. 도미의 등살과 뱃살로 부위의 차이도 즐길 수 있었고, 참치와 우니, 가리비와 단새우 등 자그마한 한 접시에 플렉스 대폭발. 우니는 국내산이다. 쓴맛 전혀없이 녹아내리는 단맛이 인상적. 금태구이는 말해 뭣하랴. 돔으로 잘못듣고 돔이 이렇게 기름많나 했는데, 기름 좌르륵 하니 끝내준다. [본메뉴들 시작] 바지락 술찜은 단골이신 멤버분이 강추하신 메뉴 중 하나다. 다른 곳과의 차이는 유자가 올라갔다는 것. 원래 시원한 조개국물에 상큼함까지 더해져 개운람이 더 올라간다. 바지락 자체도 통통해서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고기류들 중에는 닭 숯불구이가 인상깊었다. 대파에 구멍을 내서 구우실때부터 눈길이 갔는데, 고기도 파도 촉촉하게 잘 익었지만 보리된장이 킥이다. 된장 특유의 감칠맛에 달달함이 더해져 중독성이 상당하다. 이걸 닭고기와 함께먹으면 게임 셋. [입맛 정화하는 브루스케타] 트러플과 와사비마요의 2종으로 4조각이 나와준다. 위에 얹은 정어리 회가 대박이다. 처음 물었을 때 찍하고 즙이 나올정도로 물이 많은데, 찰진 식감으로 브루스케타 전체에 신선함을 더해준다. 에피타이저지만 클렌저로도 손색없는 일품. 두 종류 다 개성있고 맛있지만, 개인적으론 와사비마요에 손을 들어준다. 트러플 쪽은 오일의 개성 때문에 살짝 밸런스를 깨졌던 느낌. [본식과 디저트] 토마토 스튜와 바질 파스타는 파스타가 알덴테로 잘 삶아졌다는 점 외엔 평범히 맛있다. 사실 둘 다 왠만하면 맛있고, 또 차이를 두기 힘든 메뉴기도 하다. 서비스로 내 주신 감자디저트가 정말 좋다. 블루베리 잼을 곁들여 나왔는데, 식감은 퍼석한 감자떡에 가깝다. 감자가 디저트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을 못해봤는데, 맛까지 있어버리니 이건 충격이다. 오렌지 푸딩은 길었던 식사를 깔끔히 정리해주는 점에서 완벽. 익숙함과 색다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던 이자카야였다.
사케바 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39길 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