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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바람에 날리는 그리스 국기만큼 이국적인 가게. 가게 안에 흐르는 그리스 음악, 파란 셔츠의 외국인 직원분, 곳곳에 비치된 관련 책자까지. 나도 모르게 맘이 풀어진다. 그리스 음식은 종로 니코키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짼데, 여기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둘만 왔던 고로 메뉴는 두 개만 주문. [✔️ 메뉴] 1️⃣ 먹고 바로 레시피 찾아본 무사카. 푹 익어 무너질거같은 모양답게 입에서도 아주 부드럽게 녹는다. 토마토 요리라 산미가 강할 줄 알았는데 왠걸. 전혀 신맛은 없다. 플랫하지만 구성요소들의 맛이 듬뿍 느껴지는 중층적인 맛. 베사멜 소스의 고소함과 산미는 없어도 산뜻함이 있는 토마토+다진고기, 푹 익어 달기까지 한 감자와 가지가 입에서 녹듯이 흩어지니 너무나 좋다. 와인 곁들이면 최고일 듯한 맛. 2️⃣ 두툼한 목살이 돋보이는 수블라키. 꼭 불고기 양념 묻혀 구운 느낌이 든다. 찝찔한 향취가 있으나 기분 나쁘진 않고 고기도 연하다. 차지키 소스는 원래는 오이가 들어가는데 오이 맛은 다행히도(?) 잘 나지 않는다. 요거트의 새콤함과 딜의 향이 강한 편. 오이가 안 들어갔다면 감사할 일이고. 3️⃣ 추천메뉴인 예미스타를 인원 이슈로 패스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걸 보니 모양이 좋더라. 이건 다음에 와서 먹어야지. [✔️ 총평] - 그리스 여행티켓 끊고 싶은 맛🇬🇷

노스티모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12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