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는 단일 부대찌개다. 선택지 없음. 그냥 이미 앉기전에 인원 맞게 세팅 완료임. 너무 웨이팅이 길어서 빨리 먹어달라고 한다. 얼큰하고 칼칼한 스타일인데 사실 나는 부대찌개 맛이란 약간 그 느끼하고 껄쩍지근한 맛이 특징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맑은 느낌에 가깝고 민찌가 많은 스타일이다. 사실 나는 그 콩.. 좋아해서.. 맛있기는 한데 햄 찌개네.. 생각했는데 일행은 너무 맛있다고 인생부대찌개라고 한시간 내내 말하더니 집에 가서 또 먹어야겠다고 2인분을 포장해갔고 사흘 뒤인 오늘까지도 진짜 맛있다고 주변에 추천하고 있었다(형 말에 따르면 ‘부대찌개의 혁명’... 그야 일단 트레디셔널 스타일은 아닌 셈이니까 혁명이긴 할듯...) 점심때 먹고 오후에 기차를 타서 패딩 모자를 푹 눌러썼는데 부대찌개의 향이 진하게 났다. 맛있는 꿈을 꿀 듯 하게.....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47 문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