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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홍대, 그리고 14시 40분이라는 시간은 밥을 먹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유명하고 맛좋은 평가, 감성적인 분위기와 인테리어 등과 관련된 음식점은 어딜가나 웨이팅이 기본이며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며 숨을 돌리고 저녁 장사를 준비하신다. 이 날도 3군데 이상의 음식점을 들렸지만 모두 웨이팅이었고 가고싶은 곳들을 10곳이상 봤지만 전부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웨이팅을 보고 뒷걸음치던 그 때 본 곳이 ‘탄탄면공방 홍대본점’이다. 앉을 자리를 확인하고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며 겨울을 몸소 느끼며 돌아다닌 홍대에서 점심 먹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인 커플세트와 간장계란밥을 주문해 먹었고, 매운걸 선호하기에 청향고추가 들어간 탄탄면으로 주문했다. 👌탄탄면 땅콩맛이 꽤 느껴져 고소하다 느껴졌지만, 매운맛이 아니었다면 먹다 느끼해졌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생면은 쫀듯했으며 올려진 숙주로 아삭한 식감을 더해 맛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앞에 놓인 볶음김치와 특제다진마늘로 변화를 줄 수 있었고 나는 다진마늘만 조금 더해 먹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 밥까지 먹을 순 없었다. 👌튀김들 닭튀김과 튀김만두는 음.. 탄탄면을 먹다 입가심 할 정도의 사이드메뉴로 적당했다. 왜 세트로 넣었는지 알겠다. 그 맛이 엄청나거나 와서 또 시켜먹어야겠다 정도는 아니었고, 만두는 크기가 꽤 크고 안이 꽉차있었다. 그게 다였다. 👌간장계란밥 반숙계란과 단무지, 간장소스의 간장계란밥은 젓가락으로 열심히 섞었지만 불편했고, 들인 정성에 비해 맛은 그저 그랬다. 추운 날 탄탄면은 든든한 한끼였다.

탄탄면 공방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6길 25 재륜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