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먹을만한 순대국집은 이제 대부분 8천원을 줘야 하는 시대가 된게 조금은 슬프다 ㅎ 우린 12천 짜리 순대정식을 주문. 유명한 농민백암순대와 비교하자면 국물은 백암이 더 딱떨어지고 누린내도 덜하고 맛이 좋고 부속고기는 창평이 좀더 낫고 김치도 창평이 더 낫다. 단 순대는 별로였는데 인스턴트 느낌이 났다. 와이프는 통조림 같다는 표현을 씀. 나중에 '어떤분'에게 들은건데 원래는 직접 만들었는데 나중엔 힘들어서 공장에서 받아쓴지 거의 1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럴바엔 차라리 찰순대를 넣고 부속고기에 더 집중하는게 낫다고 본다. 초심을 지키는 식당 찾기가 참 힘이 든다. 그리고 언제 초심을 잃을지도 알기가 어렵다. 식당운영이 참 쉽지 않음을 느낀다.
창평 가마솥 순대국
서울 양천구 오목로 320-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