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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it was 명당은 절경 바깥에 있다. 무언가를 음미하기 위해서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그 순간을 누리고 있을 때는 모른다. 찬란했음을 깨닫고 음미하는 일은 먼 훗날의 몫이다. 벚꽃 진 자리를 다시 마주하게 될 그날. 알렉스 더 커피 본점은 비닐하우스를 모티브로 기획된 공간이다. 자그마한 논밭에서 사람들이 괭이를 손에 쥐고 터전을 일군다. 뙤약볕에 찌푸려지기 쉽상이건만, 머릿속에 그려지는 얼굴은 콧노래 절로 나오는 표정이다. 유리창 너머로 그 경관을 바라보자니, 어린 시절 촬영해두었던 시골에서의 오후가 재생되고 있는 것만 같다.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기획 의도가 아니었을지. 상상 속에서 나홀로 체험을 마치고 나니, 무성히 자라난 수풀에서 지난 날의 정취를 느낀다. 비닐하우스 위로 제2의 화양연화가 재생되기를 기대해본다.

알렉스 더 커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삼백로835번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