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서 그런지 요즘 니혼슈가 좋아져서 와인앤모어에서 쿠보타 센쥬를 사봤는데 좋더라구요. 그래서 전부터 핀해놨던 브라이트몰에 들러봤습니다. 쿠보타 센쥬는 와인앤모어보다 가격이 만원 정도 저렴하더라구요! 다음엔 여기서 사야지. 매장은 사진으로 찍은게 2/3 정도 입니다. 어떤 분들 평에 점장님이 살짝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마침(?) 방문한 날에 점장님이 출장을 가셔서 사무실에 계신 다른 분께서 안내를 도와주셨어요. 저는 단맛이 적으면서 바디감은 있으면 좋겠다고 취향을 말씀 드리니까 이건 이런 특징이 있고 저건 저런 특징이 있고 하시면서 전부 시음을(!) 도와주셨습니다. 한 6병 정도 시음 한 것 같네요… (제가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그만 달라고 했습니다 😅) 카라구치가 맞는 것 같다며 추천해주신 이치노쿠라 토쿠베츠 준마이. 제가 사케 가격이 올라가면 뭐가 달라지냐고 여쭤보자 쿠보타 만쥬 원주도 주셨는데 그야말로 꽉찬 풍미가 압권이더라구요. 좋은 날에 사서 마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분께서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번 각 바에서도 느꼈지만 여러 주종을 설명 듣고 비교해가며 시음하는 건 참 즐거운 일이네요!

브라이트몰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4길 25 서울숲코오롱디지털타워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