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퓨전 한식을 선보이는 경탄성. 계절메뉴가 있고, 고정메뉴로 마이클볶음밥, 문어메밀면이 있다. 매장이 약간 어둡고 분위기가 좋다. 음악도 선곡 좋음 다찌석에 앉아 조리하는 것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식전으로 단호박스프가 나온다. 단호박을 직접 갈아 진한 스프는 입맛을 돋운다. 마이클볶음밥은 김치볶음밥 위에 함박이 올라가는데 같이 잘 섞어 먹으면 된다. 볶음밥에선 파기름의 향이 잘 느껴지고 김치 맛도 진하고 고슬고슬해 잘 볶았는 느낌이 확 든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간이 너무 셌고, 파기름을 좀 오래 냈는지 약간의 탄맛과 너무 기름지기도 해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문어메밀면은 깻잎페스토와 메밀면을 섞어 문어랑 싸먹는 요리인데 들기름막국수 같으면서도 은은한 깻잎향과 부드럽게 삶긴 문어가 매력적이었다. 이것도 간이 좀 센 느낌. 초계국수는 아는 맛이었다. 그래서 되게 맛났다. 위에는 수비드한 닭가슴살이 올라간다. 일행은 되게 맛있다며 먹어서 개인차가 있을 듯 하지만 간에서 좀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서비스나 개성 등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 동아식당을 이은 퓨전한식의 강자인듯 한 느낌도 들었다.
경탄성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1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