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창반점 3년 만에 고향 방문 겸 부산 맛집 투어 장소의 첫 번째로 찾은 곳은 거창반점. 엄궁농산물시장 공판장 2층에 있는 중식당인데요. 경매인과 도매상의 스케줄에 맞춰 새벽 7시 30분부터 영업하는 곳입니다. 아마 24시간 중식당 제외하곤 전국서 가장 일찍 여는 중식당이 아닐지? 대표 메뉴는 부산의 중식당에서만 주력으로 판다는 사천짜장. 인천에서도 먹어본 적 있지만 기대했던 매운 맛 보다 달큰한 맛이 더 강해 실망스러웠는데 여기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를 보여줍니다. 두반장과 고춧가루 베이스로 볶은 칼칼한 소스에 양파, 새송이버섯, 새우, 소라, 오징어를 한가득 넣었는데 재료의 신선도도 좋고 쫄면스러운 탄력있는 면발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소스도 마냥 맵기만 한 게 아니라 참기름 같은 고소함도 스쳐가서 정말 맛있네요. 부산의 다른 중식당들의 사천짜장도 궁금해지는 맛.
거창반점
부산 사상구 농산물시장로25번길 75 농협부산공판장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