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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할매떡볶이 서울 와서 가장 먹고 싶은 부산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회, 돼지국밥, 밀면이 아니고 떡볶이 라고 대답합니다. 평소에 떡볶이 매니아는 아니지만 그 부산식으로 꾸덕하고 진한 양념에 쌀떡의 쫄깃함과 국물에 푹 익힌 오뎅의 맛이 미친듯이 땡길 때가 있는데 그래서 이번 부산 여행에선 떡볶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좌천동의 할매떡볶이. 개 당 25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튀김 순대도 안 팔고 오직 떡볶이와 오뎅만 팝니다. 진하고 꾸덕한 스타일은 아니고 맵지도 않고 달달하지도 않은 옛날식 순한 떡볶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불만을 가질 수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할매 떡볶이

부산 동구 진성로 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