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드브루어리 3종 세트 이번 봄 시즌 먹짱 선정 상품으로 받은 너드브루어리의 3종 막걸리. 2023년에 주류박람회에서 이 곳의 바질막걸리를 마시고 굉장히 신선한 스타일의 막걸리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덧 요새 가장 핫 한 양조장이 된 듯 합니다. 너드 브루어리의 이승철 대표는 영등포 출신의 서울 토박이로, 17살 때(!) 같이 게임을 하러 몰려 다녔던 동네 형이 맛보라고 준 데 낄라 선라이즈를 먹어보고 충격을 받아 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비싼 칵테일 대신 저렴한 전통주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대학 을 한양대학교 화학과로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상주에서 청년창업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한다는 정보를 얻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주에 정착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양조장의 이름을 상주주조 라고 지었는데, 이 이름은 과거 상주를 대표하던 양조장인 상조주조 주식회사에 서 따왔습니다. 이 양조장은 1928년부터 1985년까지 운영하던 양조장으로 상주의 역사성을 그대로 이어 받겠다는 포부를 담았는데요. 현재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양조장 이름을 술의 이름과 동일한 너드브루어리로 변경하였습니다. 양조장에서 빚는 술은 상주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부재료 역시 상주에서 생산되는 부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질, 딸기, 타임과 로즈마리 역시 인근 농가에서 공수 받고 있다고 합니다. 부재료로 바질을 선택한 건 일반 쌀 막걸리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계피, 카카오 등의 개성 있는 부재료를 사용해봤지만 추구했던 맛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그러던 와중에 TV 요리 프로그램에 바질이 나온 것을 보고 사용해 봤다가 완성도가 괜찮게 나와서 바질을 부재료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드바질 스파클링은 기존의 양조장에서 만들던 바질 막걸리인 너디호프의 스파클링 버전으로, 2024년 6월에 출시되었습니다. 너디 호프와 다르게 스파클링이라 병을 스파클링 와인 병으로 사용했고 탄산을 주입했다고 합니다. 각 병 별로 맛을 평가하자면 1. 너드바질 스파클링 : 생바질을 막걸리 제조 시에 섞는 게 아니라 콜드브루를 만드는 방식처럼 침출하여 만들어서 좀 더 부재료의 향이 강렬하게 살아있는데요. 바질 특유의 청량하면서 상쾌한 향이 탄산이 과하지 않고 목넘김이 깔끔합니다. 매운 음식이나 화덕 피자 등과 잘 어울릴 듯 한데 저는 닭강정과 페어링 했습니다 2. 너드딸기 스파클링 : 다른 양조장에서 먹어본 딸기 막걸리들과 비교하면 딸기의 단 맛 보다 달콤한 향이 좀 더 강조되는 스타일 입니다. 물론 약간의 단 맛이 있긴 하지만 음식에 물릴 정도는 아니라 밸런스가 좋네요. 튀김류와 잘 어울릴 듯 하여 태국식 새우튀김과 곁들였습니다. 3. 너드타임앤로즈마리 스파클링 : 마시자마자 타임과 로즈마리의 허브럴한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탄산 덕분에 와인잔에 코를 대면 향이 더욱 강하게 퍼집니다. 향신료 향이 강한 음식과도 궁합이 좋을 듯 하여 똠얌꿍과 페어링 했는데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뽈레팀의선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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