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경희궁 근처 카페 자하. 간판이나 표시 하나 없이 여기가 맞나 두리번 두리번 올라가고 나서야 나온 카페. 그러나 통창으로 쏟아져 들어온 햇살과 특색 있는 떡, 스페셜티 커피의 맛이 좋았다. 지금은 손님분들의 편의를 위해 입간판 표지판을 세워두셨다고. 어머니가 떡을 빚고, 바리스타인 아들이 커피를 파는 이곳은 기존에 있던 카페 자하가 새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재시작하는 곳이다. 떡과 커피라는 새로운 조합이 궁금해 찾아간 카페인데 떡과 커피 모두 만족. 떡은 모찌에 가깝고 종류도 무화과, 금귤, 앙버터, 딸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실로 잘라 먹는 방식 또한 재미있고 깔끔하다. 바리스타인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이셔서 커피의 맛 또한 매우 좋았는데, 워시드 커피 특유의 향미와 깔끔함이 살아있어 아아메로 먹었을 때 잘 어울렸다. 평일 점심시간에 갔을 때 여유롭게 착석할 수 있었는데 나갈 때 즈음에는 방문하신 직장인 분들 좌석이 없어서 나가야 했다. 평일 이른 시간에 방문해 여유롭게 즐기고 근처 경희궁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자하
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 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