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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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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 집은 기본적으로 숯이 좋아 보이고 고기도 맛있으며 기본 상차림도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가장 돋보이는 사이드 메뉴는 된장라면인데, 맛깔스런 된장이 입안에 착 감긴다. 어쩌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면 다 건져 먹고 공기밥 하나 말아 먹으면 기가 막힘. 다만 직원들 일처리가 고구마라 뭐 하나 주문하려면 세상 답답하다. 애초에 이런 일이 손에 익지 않은 스탭들에게 고기를 잘 구워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지니 고기 굽는 데만 온 신경이 팔려 다른 것들을 못 보는 듯하다. 어쨌든 훈련이 필요할 텐데 손에 익기 전에 다 그만 두지 않을까 싶다;; 음식 맛은 괜찮은데 그게 너무 답답해서 식사가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다.

청담고수

서울 강남구 논현로149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