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보면 혼카페하기도 좋고 친구랑 같이와서 이야기하기에도 작업하기에도 괜찮은 좋은 분위기의 카페. 알고보면 로스팅도 직접 하는 커피의 품질에 신경을 상당히 많이 쓰는 것으로 보이는 카페이다. 핸드드립 커피도 하고 있었는데 아쉬운 건 한종류만 가능했다. 에스프레소 종류는 레드오리진/바디빌더 두종류가 가능했다. 레드오리진은 시트러스와 베리류 등의 산뜻한 맛이 특징이고 보디빌더는 이름처럼 묵직한 맛을 보여주는 듯 하다. 초콜렛과 견과류의 늬앙스를 지닌 한국에서 아주 대중적인 커피로 보인다. 핸드드립은 과테말라 테후야 마라카투라 워시드였다. 카라멜과 시나몬 오렌지의 산뜻함 등으로 안내되어 있고 워시드같지 않은 내추럴 같은 워시드라는 설명에 호기심이 갔다. 계산대 반대편에는 베이커리처럼 디저트를 골라올 수 있다. 배가 많이 불렀기에 초코스콘 하나 골랐다. 초코스콘 4000 핸드드립 7000 스콘은 따로 데워주지는 않나보다. 따끈함은 적었지만 그래도 적당한 맛이다. 초콜렛 맛이니 뭐 맛이 없기도 어렵겠고 너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다. 핸드드립은 내가 좋아하는 시트러스 같은 늬앙스가 꽤 느껴지되 시러피하지 않은 느낌이라 자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묵직하지 않고 적당히 가벼운 맛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레드플랜트 커피 로스터스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