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통복시장 근방의 식당. 나름대로 이 근처에 오랜 중식집이 망플에 많이 보이는 천안 각원사 꽃사진 찍으로 놀러갔다가 분당으로 돌아가는 길에 갈만한 음식점이 있을까 하면서 찾다가 이곳까지 오게되었다. 천안 순대골목은 반대방향이었고 동순원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임시휴무였다. 풍성원 근처에도 개화식당이 또 있어서 근처에 주차하고 개화식당부터 찾았다. 도착한 결과 줄이 상당히 길었다. 딱 봐도 홀은 크지 않고 대기인원들이 이미 홀 내의 테이블 수용인원보다 많아보였다. 대충만 봐도 "아, 한시간은 넘게 기다려야겠다."라는 계산이 나왔다. 그래서 주변에서 대안을 찾다가 도착한 곳이 바로 풍성원이었다. 이곳도 간짜장의 떼깔은 좋아보였다. 도착해보니 이곳도 사람이 많았다. 홀이 작다고 보는게 더 맞을까? 테이블은 4인석 4테이블. 한 테이블은 홀을 보는 어르신이 가끔씩 앉아있으셨고. 내가 들어갈 땐 만석이었고 웨이팅을 해야했다. 20분정도는 기다린 것 같다. 자리가 나자마자 먼저 들어갔는데 혼 손님이다보니 역시나 합석해야했다. 테이블이 뭐 4자리 뿐이니 그러려니했다. 간짜장 6000 탕수육 15000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조금 더 선호하시는 듯 했다. 대부분 먹는동안 계좌이체를 하는 편이었다. 간짜장은 면 소스 따로 나왔다. 양파와 양배추 등이 들어간 짭쪼름하고 진하디 진한 짜장면소스. 비벼서 먹어보면 짭조름한 맛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옛날의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꾸밈없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나보다. 탕수육은 파삭파삭하다. 딱 맛있게 잘 튀겨진 느낌. 초딩입맛 저격 같은 느낌. 소스도 달짝지근. 찍먹으로 살짝만 묻혀서 먹다보면 한 두세개 먹었나 싶은데 이미 다 먹고 없었다. 물론 엄청나게 새로운 맛까지는 아니어서 이것만 생각하고 멀리서 올 필요까진 모르겠다. 평택 통복시장 가까이에 왔는데 어디가 괜찮을까?싶을 때 찾아와도면 괜찮을 것 같다.
풍성원
경기 평택시 통복시장로22번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