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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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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마이루틴 예전에 우연히 길에서 발견해서 들어간 적이 있었던 작은 찻집이다. 커피전문은 아니고 차 전문. 분위기도 유럽홍차에 맞게 잘 꾸며져 있다.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많다. 분위기를 즐기러 온 분들로 보이는데 아쉽지만 다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예전에 여기서 퀸앤을 처음 마시고 마음에 들었기에 퀸앤을 마실까 고민했다. 그런데 이번엔 메뉴에 우바가 보이길레 이번엔 싱글오리진인 우바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바로 주문했다. 그런데 우바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퀸앤을 주문했다. 원래는 크림티세트로 해서 스콘+클로티드크림+잼까지 세트로 주문하겠지만 이번엔 식사약속 전이라서 차만 마셨다. 역시 찻잔이 마음에 드는 걸로 나왔다. 퀸앤은 스트레이트이다. 보통 유럽의 홍차는 가향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런 편이지만 해방촌의 로제티랑 이곳의 퀸앤을 접한 뒤로는 가끔씩 스트레이트도 괜찮아 보이는 걸 찾기 시작했다. 우바가 없는 건 좀 아쉽다. 퀸앤은 부드러운 곡물향 같기도 하고 풀잎향 같기도 한 느낌의 부드러운 차다. 확실한 개성은 적지만 호불호 없이 권할만 한 차라 생각한다. 스콘이랑 같이 먹으면 딱이라 생각한다. 이번엔 차만 마셨지만 다음 기회엔 크림티로 또 해봐야지 싶다. (물론 아주 스콘 맛집은 아니긴 하다. 잼리앙 크림이랑 바르면 제법 먹을만하다.)

마이 루틴

서울 마포구 토정로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