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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나름 평이 괜찮은 식당이 있길레 찾아갔었으나 사람이 없기에 근처에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위치는 강릉과 양양의 경계쯤이었는데 양양쪽이었다. 전반적으로 평이 그다지 안좋은 편이라 기대안하고 왔는데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나름 맛있게 먹었다. 물막국수 메밀 함량이 은근 많은지 툭툭 끊어지고 메밀향이 잘 느껴지는 면과 양양식의 슴슴한 막국수 국물에 양념장이 살짝 섞였다. 양양막국수의 슴슴함이 크게 느껴지진 않아 살짝 애매한 감도 있지만 나쁘진 않다. 무절임은 왠지 익숙한 치킨무의 맛과 거의 100%일치했다. 김치는 적당히 익은 편이었는데 잎쪽이 많이 물크덩하다고 느껴 살짝 불호라고 느꼈다. 하지만 줄기?부분은 아삭함이 꽤 적당하게 남아있었다. 하지만 살짝 내겐 손이 안가는 김치였는데 문제는 특유의 향이었다. 같이 간 분이 전라도 출신이셨는데 그분은 젠피가루가 약간 들어가서 그런거 같다고는 하셨다. 젠피는 찾아보니 산초였다. 약간 중국음식의 늬앙스를 내어주는 느낌이긴 하지만 내가 찾는 김치의 맛은 아니었기에 손이 가지 않았다. 메밀만두는 밀만두피와는 달라서 쫄깃하거나 한 질감은 아니었다. 메밀이라 구수하고 부드러운 편.

동해막국수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해대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