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종옆집. 뭔가 지나가면서 보는데 포스가 있어보였다. 오바스럽지 않고 겉멋만 부린 것 같기도 않은 커피 그 자체에 전문성을 가진 것 같은 그런 포스가 있는 카페들이 있다. 그런 기운이 들어서 들어가봤다. 커피 원두 종류도 상당히 많다. 게이샤 원두가 하나 있는데 가격은 25000원. 파나마 에스메랄다인데 요즘 주머니사정이 좋지는 않는 편이라 그거보다는 좀 저렴한 걸로 골랐다. 블루마운틴이란 것인데 이것도 가격대는 꽤나 높은 편이었다. 자마이카 블루마운틴 12000 쿠키 같은 것도 해보고 싶긴 했지만 이번엔 참았다. 일단 또 갈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서다. 커피는 모두 라이트로스팅이라한다. 로스팅 머신이 따로 있고 직접하신다. 프로세싱은 워시드. 커피는 시트러스의 산뜻함을 머금고 있었고 또한 초콜렛의 맛과 허브의 쌉싸름한 느낌도 어느정도 잇었다. 여러가지의 맛을 지니고 있는 조화로운 맛의 커피였다.
렌츠
인천 중구 영종진광장로 32 오션 솔레뷰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