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커피 웬 돌땡이 카페지? 하면서 봤는데 왠지 공간설계가 아주 잘되어 있고 빛이 적절하게 들어오게 되어 있는 멋진 분위기의 카페였다. 그리고 멋진 사진들로 네이버플레이스에 뙇하고 박혀있기에 찾아봤다. 물론 포장지만 보고 선물이 좋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좀 더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주변에 넓은 위치에 큰 식당들이 많이 보인다. 주차장도 아주 넓다. 주차하고 카페로 들어가는 느낌이 왠지 좋다. 주변 건물 식당들은 볼품 1도 없는데 이곳만 아주 멋드러지게 만들어져 있다. 아예 다른 공간 같다. 들어가면 더더욱 그렇다. 공간적인 매력이 아주 뛰어나다. 원두는 블렌딩 원두를 쓰는 듯 하다. 원두에 블렌딩한 원두 종류와 맛의 특성이 비교적 상세하고 알기쉽게 안내된 것으로 보아 겉멋은 아닌 듯 했다. Tea 메뉴는 내 취향 아닌 것들도 좀 많았지만 몇 정류는 호기심이 갔다. 그래서 여쭤봤는데 사장님은 아니신가보다. 잘 모르셨다. 커피는 왠지 시그니쳐 몇가지에 퀄리티를 몰빵한 카페 느낌이 났기에 시그니쳐 안에서 골랐다. 바위슈패너 쿠키 바위슈패너는 블랙커피 위에 아인슈패너 그 위에 블랙파우더가 올라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인슈패너는 크림을 마시고 나서 커피가 치고 들어오는 느낌이 좋아서 주문하는 메뉴다. 그래서 찬 온도의 커피가 들어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얼음이 들어가면 방해되서 싫어하는 편. 그래도 얼음이 3개 정도라길레 걍 주문. 블랙파우더는 뭔가 싶었는데 오레오 맛 같은게 났다. 생긴건 미역 같기도 하고 그랬는데 오레오인가? 뭐 이런 느낌이 든다. 크림은 부드럽고 단 맛은 절제된 느낌이다. 커피는 라떼 베이스인데 아래에 우유가 들어가고 위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크림을 얹은 것 같았다. 밀키함이 아주 강했다. 크림에 또 우유가 있으니 어쩔수없지. 근데 나름대로 괜찮았다. 아인슈패너 엄청 맛있어요라고까진 못하겠지만 마실만 하다. 쿠키는 부드럽고 고소하다. 위에 쿠키는 미용실이나 이런 데서 오래 기다리면 가끔 주는 그거 같다. 맛있고 군더더기 없다. 물론 엄청난 매력은 아니고 준수하다 이런 느낌이다. 딱 캡틴 아메리카노의 옆을 지키는 멋진 친구 같았달까.

바위 커피

인천 중구 운중로 16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