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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청룡로50번길 16 쌈밥집. 사실 원래는 이북할매라는 곳에서 콩국수를 먹어볼려고 갔었는데 재료소진이었다. 그래서 돌아가야했는데 그래도 다른 식당 좋은 곳이 있을까 싶어서 근처에 있으면서 평이 좋은 곳으로 찾아갔다. 몇군데 보였지만 화요일 휴무일인 곳도 많고 해서 가장 최선인 선택지로 판단해서 이곳으로 왔다. 방문하니 굉장히 오래된 감성의 음식점이다.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가 계시고 아들부부?로 추측되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듯 했다. 쌈밥집인데 쌈채소를 근처 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깻잎이랑 몇종류는 마당에서 화분 재배하셨다. 쌈밥정식 원래 2인부터인데 혼자 온거 보고 그냥 정식 메뉴 주문 받아주셨다. 삼색정식 14000 제육볶음 고등어구이 녹두전 죽순 콩비지 열무김치 조밥/흑미밥/흰밥 상추/깻잎/호박잎 등 삭힌고추볶음 반찬도 멸치볶음 나물 죽순 삭힌고추볶음 고추가 매운 편 살짝 자극적인 단짠함 감자볶음 감자가 살짝 큰데 부드럽고 익숙한 살짝 달달한 맛 나물 나물의 식감이 꼬들한듯 담백한 느낌. 밥 비비고 싶은 맛 오이피클무침 피클이 국수처럼 길고 꼬독한 식감이었다. 달달하고 짭조름했다. 멸치볶음 고추랑 같이 볶아져서 살짝 매운맛이 있었고 요것도 단짠한 맛있는 반찬. 죽순은 물컹한듯 꼬독한듯 특이한 식감인데 은근 손이 계속 갔다. 제육볶음은 고기가 은근 좋다. 질기지 않고 딱 쫄깃하고 먹기 좋은 느낌. 불맛도 은근 더해져서 좋았고 덜 자극적이라 좋았다. 열무 새콤시원한 국물 열무는 아삭거림이 좋다. 슴슴한듯 맛있는 느낌. 자극적이지 않은데 맛있고 편안하고 건강한 느낌 고등어 살이 많고 은근 두툼. 간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살이 은근 밀도있는 느낌.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면서 살짝 훈연했다. 비지 부드러운 되직함? 보통 비지는 질감이 좋지 않아서 잘 안먹는데 그렇지 않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자꾸 손이 간다. 녹두전 바삭하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 느끼함 1도 없었다. 우렁쌈이랑 쌈야채랑 같이 먹는 맛이 참 좋다. 제육이랑 쌈야채도 딱 잘 어울린다. 밥도 다양하게 한덩어리씩 3종류로 나온거 아주 인상적이다. 왠지 가업 느낌이 강한 식당이다. 소박하지만 편안하고 익숙했지만 앞으론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식당. 점점 줄어들어가는 식당 감성.

뜨락

인천 연수구 청룡로50번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