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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네즈 보정동 까페거리에 있는 프렌치 가정식집, 적당한 가격에 프랑스 가정식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사실 이곳을 간 지 몇달 되었다. 프랑스의 리옹식으로 음식을 해서 리옹 풍의 ~ 란 뜻으로 리오네즈라고 한다. 이 곳 근처에서 몇번 식사를 하다가 늘 와보려고 메뉴를 봐두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어니언 스프가 정말 인기가 많았다. 그 다음 아는 동생이 에스카르고가 괜찮았다고 하였고 유튜브 등을 통해서 비프부르기뇽을 많이 접해왔으나 아직 먹어보지 못하여 이 것들은 무조건 먹어보려 계획했다. 사촌동생 두명을 데리고 와서 계획한 대로 주문했고 거기에 쉬림프 로제 파스타를 더 추가해서 먹게 되었다. 일단 메뉴판을 보면 특이한 것이 가격이 유로로 되어있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그건 사실 정확하게 유로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국돈에서 0 세개를 뺀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다. 뭔가 속은 느낌? 일단 브리오쉬란 빵이 나온다. 동그랗게 세쪽이 나오는데 갓 구워져서 따뜻~하다. 그리고 참 고소했다. 그리고 리옹식 샐러드가 나왔다. 많이는 먹지 않았지만 샐러드 야채 위에 수란이 올라가고 적당한 크기로 썰려 구워진 베이컨이 올라간 것이 특징이었다. 샐러드 야채가 상큼하게 느껴지는데 중간중간 고기맛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그리고 에스카르고가 나왔다. 에스카르고 자체는 그냥 소라 같은 느낌이었다. 그것을 바질이 들어간 오일에 찍어서 작은 브리오슈에 올려먹게끔 나왔다. 사촌동생 한명이 프랑스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게 그것만은 못하다고 한다. 식감도 괜찮고 나름 먹을 만 했다. 그리고 어니언 스프 일단 한 술 뜨고 바로 아저씨 소리가 나왔다. 이건 정말 술먹고 다음날에 먹기에 딱이다. 따뜻하고 시원하고 구수하고 뭔가모를 깊은 맛이 느껴진다. 양파 향도 좋고 매일 먹어도 괜찮은 스프였던 듯? 그리고 비프 부르기뇽 이걸 먹고 난 이후 이 음식은 내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프랑스 음식이라 생각했다. 밑에 라플랑끄를 갔을 때도 비프 부르기뇽을 먹었는데 그게 여기서 먼저 먹고나니 그 때도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갈비찜 같은 느낌이지만 뭔가 와인향이 올라온다. 고기 자체가 너무 부드럽다.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쉬림프 로제 파스타가 나왔다. 스파게티가 괜찮았던 듯 하나 크게 기억에 나진 않는다. 차를 몰고 와서 와인을 먹지 못한게 참 아쉽다. 메뉴에 좋아하는 샹그리아도 있고 맥주 종류도 많았는데.... 그래도 음식이 괜찮았으니 ...

리오네즈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11-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