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존쿡델리미트 예전 퇴근길에 갔다와서 꽤 만족스러웠던 곳 두 번째로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두가지로 생각이 나뉘어졌다. 샌드위치는 좋다! 맛있고 먹을 만 하다. 호기심에 시킨 샤크슈카는 중동의 방식도 미국의 방식도 아니고 한국식도 아닌 그야말로 정체불명의 어정쩡한 음식이 되어 나왔다. 프로슈토루꼴라샌드위치 빵도 괜찮고 프로슈토도 맛있다. 단지 루꼴라가 조금 덜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야채를 좋아한다면 좋아할 것 같은 느낌? 루빈샌드위치 폴드포크와 여러 재료들이 들어간 비교적 헤비한 샌드위치다. 빵도 맛있고 고기 등 다른 재료들도 맛있어 꽤 만족했다. 왜 추천메뉴로 적혀있는지 알 것 같다. 문제는 샤크슈카다. 샤크슈카를 많이 겪어보진 않았지만 카사블랑카의 샤크슈카를 경험했으니 아마 그것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기에 나온 샤크슈카는 계란이 들어갔다는 점과 색이 빨갛다는 점을 제외하면 공통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었다. 김치는 1도 안 들어갔을텐데 신기하게도 김치참치볶음밥+치즈 맛이 난다. 의문 1 – 원래 샤크슈카에 밥이 들어갔나? 밥이 들어갔는데 사이드에 빵은 왜 나왔지? 솔직히 밥이 들어가는 게 있는지는 잘 몰라서 딱히 할 말은 없다. 의문 2 – 만약 샤크슈카에 밥이 들어 있다고 한들 밥을 지어서 넣는걸까 아니면 쌀을 넣어서 조리를 할까? 보통 리조토나 빠에야 등 주변 국가들의 음식들을 보면 생쌀을 넣어서 같이 조리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맛은 아무리 봐도 정말 그야말로 우리식으로 밥을 지어서 그냥 볶아 만든 음식이다. 이런 음식을 먹고 싶었다면 굳이 햄 등의 가공음식 등을 판매하는 이곳에 와서 샤크슈카라는 음식을 주문 안했지....싶다... 샌드위치는 맛있게 잘 먹었다. 하지만 여기서 샤크슈카를 주문한 건 굉장한 실수였다고 생각된다.

존쿡 델리미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93 두산위브파빌리온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