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쎄106 맛있고 독특한 이탈리안 코스요리 보따르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처음 먹어보는 메뉴였다. 서래마을 한쪽에 위치했는데 오늘 길이 은근 오르막이 심하다. 주차 가능하니 차를 몰고 음식점으로 오는 게 나을지도... 내부는 넓고 테이블이 꽤 많다. 한 쪽엔 단체손님이 있었는지 처음 왔었을 때는 약간 웅성웅성했다. 햇빛이 잘 드는 자리로 예약되었지만 비가 오는 날이라 좀 아쉬웠다. 메뉴는 런치코스로 주문했고 파스타만 우리가 정할 수 있었다. 런치코스(파스타가격+9000) ---------------------------- 폴렌타칩 초당옥수수스프 복숭아샐러드 보따르가&우니 (31000) 까넬로니 (32000) 카놀리&루이보스 이렇게 나왔다. 플렌타칩이 독특하다. 아래에 있는 것이 빵인 줄 알았는데 식감이 빵이 아니다. 빵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 겉은 살짝 바삭한 듯 했고 속은 부드러웠는데 옥수수가루로 반죽해서 튀겨냈다고 한다. 그리고 트러플 향이 강하다. 치즈를 위에 분 듯 하고 소스?는 치즈는 아닌데 뭔지 기억이 안난다. 계절스프로 나온 초당옥수수스프 진~~한 매력이 있었다. 옥수수의 향과 맛이 확실한 느낌이다. 초당옥수수란 것이 당도가 높기 때문인 듯. 작게 썰린 빵이랑 옥수수도 같이 들어가 있어 중간 중간 먹는 재미도 있었다. 제철샐러드로 제공된 복숭아샐러드 천도복숭아와 루꼴라 리코타치즈 등으로 된 샐러드. 약간 애매했다. 드레싱이 안에 숨겨져 있어서 루꼴라 맛이 너무 강하다 싶으면 적당히 섞어먹으면 될 듯. 루꼴라를 싫어하지 않지만 이 샐러드는 전체적으로 루꼴라가 너무 강하게 느껴졌다. 보따르가&우니 간만에 또 우니 파스타다. 성게알 차이브 등이 들어간 우니파스타. 두 종류의 오일로 만들어진 오일 파스타다. 첫 맛엔 그리 짠 편은 아닌데 먹다보면 꽤나 짭짤하다. 짠 맛을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로선 먹다보면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의 파스타였다. 까넬로니 김밥 같은 파스타? ㅋㅋ굉장히 독특한 형태의 파스타다. 이번에 처음 보게 된 파스타인데 생면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소스는 비스큐+라구 어쩐지 토마토 소스 맛도 나더라니... 그리고 김밥파스타 안에는 게살 등이 들어가 있다. 게살이랑 생면파스타 진짜 맛있다. 카놀리&루이보스 카놀리는 예전에 한번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 다른 걸 먹었다. 그래서 어떤 맛일까 했는데~ 음.... 내 스타일 아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랑 리코타치즈의 조합, 끝에는 레몬 맛도 꽤 났다. 어찌됬건 디저트로 입을 깔끔하게 해 주는 그런 느낌은 아니다. 대신 루이보스 티가 아주 아주 맛있었다. 브랜드에 대해선 말씀하셨지만 모르는 것이라 기억이 안난다. 티백이 아니라서 적혀있지 않다.
델리쎄 106
서울 서초구 동광로 10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