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인줄 알았더니 마치 건물 1층에 위치한 오픈형 음식점. 오래전부터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가 워낙 좋아하길레 호기심이 눈덩이만큼 불어났지만 막상 갈 기회가 자꾸 안 생겼었다. 막상 와보니 웬걸. 매장을 가지고 있는 곳인가 했는데 상가건물 내 음식점들처럼 오픈형이다. 생각한 느낌과는 달라서 놀랐다. 일반 음식점의 형태의 아빠곰수제돈까스는 신논현역 근처에 하나 더 있다. 2시라는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2팀이 웨이팅 중이었고 그 사이 홀을 담당하시는 남자분이 주문을 받으셨다. 10분정도 대기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돈까스소스 단무지랑 김치가 서빙되고 밥과 장국 그리고 조금만 더 있으면 돈까스가 나온다. 히레카츠 8,000 로스카츠 7,000 친구의 경우는 정돈에서도 히레카츠를 좋아했는데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히레카츠를 먹어봤는데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다.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히레카츠의 매력이다. 아빠곰의 돈카츠도 꽤 바삭했다. 처음부터 바삭하는 느낌을 강하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먹다보면 튀김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한다. 로스카츠는 확실히 쫄깃한 고기 맛이 느껴져서 히레카츠보다 기호에 더 잘 맞다. 바삭한 맛과 비교적 쫄깃한 맛. 내가 돈카츠에서 찾는 맛이다. 튀긴 것도 맛있고 참 맛있다. 두 메뉴 다 자주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대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주변 직장인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선택지인 듯 하다. 한국에서 내가 돈카츠 중에 가장 맛있다고 느낀 곳은 개인적으로는 정돈이다. 정돈은 물론 값이 꽤 있는 편. 그래서인지 정돈의 맛에는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정도 맛과 가격이면 굉장히 만족스럽다.
아빠곰 수제돈까스
서울 서초구 서운로 184 영동프라자 1층